알렉사·노바 개발 진두지휘한 로히트 프라사드 CEO에 선임 로보틱스 이어 AI 고도화 방점 현대차 “HW·SW 결합에 성패”
로히트 프라사드 보스턴다이내믹스 신임 CEO <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아마존에서 인공지능(AI) 비서‘알렉사’개발을 주도한 로히트 프라사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고도화에 다시금 박차를 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프라사드 CEO는 음성·언어 AI에서 출발해 대화형 AI,생성형 AI,와이즈토토 넷마블 제로멀티모달 AI,범용인공지능(AGI)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의 주요 변화를 이끌어 온 전문가로 평가된다.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직접 후원한 비밀 프로젝트에 2013년부터 초기 핵심 인력으로 합류해 알렉사의 AI 전략 수립과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이후 알렉사는 전 세계 약 1억 가구,5억 대 이상의 디바이스에서 활용되는 대표적인 소비자 AI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그는 작년 연말 아마존을 떠나기 직전까지 아마존의 알렉사와 AGI 전담 조직에 몸담으면서 노바(Nova)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총괄하는 등 차세대 AI 기술 경쟁을 이끌어 오기도 했다.지난 2월 30년간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몸담았던 로버트 플레이터 전 CEO가 사퇴하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7개월간 리더십 공백 상태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영입이 단순한 CEO 교체를 넘어 현대차그룹이 피지컬 AI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그동안 로보틱스 기술 중심이었던 보스턴다이내믹스에 AI 전문가가 새롭게 키를 잡으면서 피지컬 AI 고도화에 무게중심을 두고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여기서 개발된 피지컬 AI가 전세계에 자동차 공장을 가진 현대차그룹에 적용될 경우 강력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프라사드 CEO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AI 분야에서 검증된 전문성과 실행력”이라며 “AI 기술을 연구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며 시장의 변화를 이끈 것이 로히트의 큰 강점”이라고 밝혔다.
피지컬 AI 시대에는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역량이 핵심 경쟁력인 만클 프라사드 CEO의 경험이 로보틱스 기술에 한층 고도화된 지능을 더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성패는 이러한 하드웨어 역량에 AI와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합하느냐에 달려 있다.프라사드의 경험은 이러한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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